지나다닐 때마다 잘 꾸며놓은 안이 바깥에서 너무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방문했다. 문 앞에 스탠딩 메뉴판까지 있어서 카페가 아니라 레스토랑일까? 했지만 카페였다. 같이 다녀온 엄마의 말을 빌리자면 ‘호텔 라운지풍’, ‘주인이 좋은 취향을 가진 경양식집풍’. ㅋㅋㅋ 건물 자체가 굉장히 멋있는데 외관과 아주 잘 어울리는 공간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음 아포카토와 카카오 수프(핫초코)를 마셨다. 아포카토: 아이스크림 위에 블루베리와 함께 뭔지 모를 허브잎을 가니쉬로 올려주는데 허브잎을 밖에 있는 화단에서 바로 따오는게 재밌었다. (음료는 맛을 못 봄) 카카오 수프: 스팀밀크와 함께 말 그대로 걸쭉한 카카오 수프를 따로 내어주는데 우유에 부어 마시면 된다. 많이 달지 않지만 진득해서 촉촉한 브라우니를 녹여 먹는 느낌. 음료지만 질감이 느껴져서 신선 케이크 외 다과류와 샌드위치도 있다. 지은지 얼마 안된 건물이라 화장실이 아주 깨끗하고 유모차를 끌고 들어와도 여유로울 정도로 공간을 잘 쓰고 있다.
카페 길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북로30번길 13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