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 흑미 연어 샐러드,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 알프레도, 빠네 가족들과 함께 파주에 놀러 갈 일이 있어서 헤이리 안에서 점심을 먹었다. 헤이리 마을 입구 근처에 위치한 파머스 테이블에 갔는데,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나왔던 곳으로 유명하다고. 그래서인지 웨이팅이 정말 길었는데 일처리까지 너무 답답했다. 자리가 절반 이상 비어 있었는데도 테이블 세팅이 안 끝났다는 이유로 마냥 입구에 세워둬서 대기자 십여명이 입구에서 웅성웅성. 공간 자체는 넓은 곳이었는데도 사람이 하도 몰려있어서 좁고 시끄럽다는 인상을 받았다. 한시간 이상 기다린 끝에 자리를 안내 받았는데 주문받고 서빙하는 과정도 영 매끄럽지가 못했다. 식사는 샐러드 하나와 피자, 파스타 두개를 시켜 나눠 먹었다.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파스타 한접시에 2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을 고려한다면 글쎄. 서울에서라면 만원 중반대가 적절했을 것 같다.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는 맛있었다. 여러모로 헤이리 특수를 누리는 가게라는 생각이 들고 재방문할 일은 없을 듯.
파머스 테이블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77 아티누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