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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Y

추천해요

4년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의 카페 - 생각했던 것보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덜덜 떨면서 문을 열었다. 자리에 앉으니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사장님이 담요 여깄다고 건네주시면서 “날씨 많이 춥죠?” 하시는데, 사장님의 그 따뜻한 미소에 얼었던 몸이 싹 녹아버렸다. 나는 친절한 사장님들이 너무너무 좋다. 음료는 버터크림라떼, 밀크티, 딸기라떼를 디저트는 후르츠산도, 토스트쿠키, 브라우니를 시켰다. 버터크림라떼는 위에 약간 쫀득하면서 부드러운맛의 크림이 얹어진 카페라떼였고 밀크티는 적당한 당도의 밀크티였다. 딸기라떼는 딸기 건더기가 씹히는 흰 우유맛이 잘 느껴지는 딸기라떼였다. 좋았던 점은 모든 음료가 500-1000원을 추가하면 사이즈업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나는 밀크티를 사이즈업해서 먹었다. 브라우니는 꾸덕했는데 많이 단 편이었고, 쿠키는 맛있고 앙증맞은 쿠키였다. 마지막으로 후르츠산도는 맛있었는데 잘라먹기 좀 힘들었다. 맛으로만 보면, 전반적으로 맛없는 건 없었고 맛있는 편인거 같지만 ‘괜찮다’에 더 가까운 맛있음이었다. 하지만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도 좋았고 인테리어가 따뜻하고 아기자기해서 ‘맛있다’로!

카페 달력

서울 은평구 연서로18길 28-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