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이랑 김치가 진또배기 - 보쌈정식(12,000원) 2인분을 시켜 먹었다. 먼저 밥이랑 반찬, 보쌈김치, 배추된장국이 나왔다. 반찬은 느타리버섯볶음, 꽈리고추가 들어간 진미채, 나물무침이 나왔다. 진미채에 꽈리고추가 들어간 건 태어나서 처음 본 거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버섯볶음도 버섯이 적당히 살아있으면서 간이 딱이었고 나물무침도 맛있었다. 진짜진짜로 반찬 맛집이다. 보쌈용 김치는 정말 새-빨간색이었는데, 시원한 맛의 찐한 김치였다. 김치 중간중간에 굴이 보였는데 다 먹을 때쯤되니 밑에 굴이 깔려있는 걸 발견했다. 보쌈정식의 메인인 고기는 좀 퍽퍽했다. 돈까스로 치면 난 안심파인데 얘는 등심이었다. 그래도 고기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좋았다. 아쉬웠던 건 공기밥이 꽉 채워나오지 않았는데, 밥순이인 나에겐 좀 부족했다는 거ㅎㅎ,,, 청계천이랑 가까워서 먹고 산책했는데 큰 새 봐서 좋았다^~^
장수보쌈
서울 중구 동호로 37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