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우리 동네 존맛집 - *기본 샐러드 : 새콤하니 입맛을 돋우는 맛이었다. 새콤함의 담당은 유자식초 같다. *레드락 생맥주(노동절 기념으로 무료!) : 보리향이 나고 탄산이 강한 시원한 라거였다. *차돌박이 미소크림 파스타(14,000원) : 여러 종류의 버섯과 함께 마늘과 차돌박이가 들어가 있다. 재료 조합이 완벽. 진하고 감칠맛 나는 크리미한 양념도 정말 맛있었다. 백점 만점에 백이십점. 위에 예쁘게 올려져 있는 노른자와 깻잎도 다 역할이 있었다. 노른자가 맛을 중화시키고 깻잎의 화한 향이 맛을 맞춰준다. 주문할 때였나, 노른자가 생으로 올라가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셔서 손님을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게 느껴졌다. *부채살150g(국내산)(15,000원) :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는데, 채소 친구들과 소스와 함께 정갈하게 플레이팅돼서 나왔다. 아스파라거스, 애호박, 가지. 다 평소에 즐겨먹는 채소는 아니었지만 역시 고기와 함께하니 맛이 좋았다. 거기에 홀그레인, 고추냉이까지 겸하니 더 맛있었다. 굽기는 미디움레어로 했더니 끝까지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다. 기본 샐러드부터 부채살까지 진심으로 다 맛있었다. 재방문의사 200%. 다만 계절에 따라 메뉴는 조금씩 변경되는듯하니 꼭 먹고 싶은 안주가 있다면 방문 전에 인스타를 보고 가는 게 좋을 듯 하다. _ *음식 외 하고 싶은 말 : 우선 사장님이 쿨해보였다. 선곡이 참 좋은데 그 곡들에 맞춰 노래도 부르시고 리듬도 타신다ㅋㅋㅋ 더 쿨했던 건 노동절 기념 무료 맥주. 하,,ㅜㅜ 감사합니다 사장님. 인테리어는 어둑어둑하니 술 마시기 딱 좋은 분위기였다. 다만 자리가 바(bar)형식이라서 1~3인 방문이 딱인듯하다. 그리고 가게 간판이 '우주'라고 쓰여있지 않고 이상한 기호들로 돼있는데 찾아보니 블랙홀, 태양, 별, 별똥별, 빅뱅 등 우주에 있는 것들을 뜻하는 거였다.
우주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32길 23-7 이주맨션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