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속 편한 음식들 - 혜화에서 죽 먹고 싶으면 여기 추천! 개인적으로 본죽보다 건강하게 맛있었음! - *잉홀한우 산나물죽(9,000원) 가게가 햇살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 좋았다. 전체적으로 산뜻하고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 홀에 직원이 없다. 주문과 결제는 입구에 있는 기계로 하면 된다. 직원이 한 명인 듯했다. 그래서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속이 별로라 죽을 먹었다. 개인적으로 나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다. 맛이 좀 심심해서 간장을 곁들여 먹을까 생각했는데 소고기와 나물의 맛을 충분히 느끼고 싶어서 중간중간 반찬만 곁들여먹었다. 이번 년에 먹었던 죽들 중에 죽 이름에 맞게 들어간 재료들이 각자의 맛을 뚜렷하게 내면서 속에도 부담이 안 되고 맛있었던 죽 1등. 반찬은 총 4개가 나왔다. 다슬기부추무침, 버섯볶음, 깍두기, 뭔지 모르겠는 갈색 반찬. 반찬은 다 맛있었다. 그리고 집밥 느낌이었다. 엄마가 집에서 자식들 건강 생각하며 맛있게 해준 맛! 특히 좋았던 건 애초에 반찬을 넉넉하게 줬다는 것:) 국은 맛은 신경 안 쓰고 건강만 생각하며 만든 식품들 같은 맛이라 두세입 먹고 안 먹었다. 전체적으로 심심하고 건강한 맛이지만 맛있는 편이라 좋았고 가게가 여유로운 분위기라 좋았다. 다만 4.0을 넘진 않는 것 같아서 괜찮다로.
소녀방앗간
서울 종로구 동숭4나길 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