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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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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무난하게 맛있는 쌀국수 - 쌀국수를 먹고 싶은데 에머이, 반포식스는 가기 싫고 또 멀리 가긴 싫어서 새로운 곳을 가봤다. 2층에 있는 쌀국수 집인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가게가 양식집 인테리어 같아서 신기했다. 깔끔하고 조금 럭셔리하다. 메뉴는 쌀국수랑 짜조를 시켰다. 쌀국수는 국물맛도 진하니 괜찮았고 고기도 많아서 좋았는데 중구난방인 숙주나물이 참 신경쓰였다. 설마 플레이팅은 아니었겠지... 쨋든 청양고추, 양파를 따로 주셔서 양껏 넣어 먹을 수 있는 게 좋았다. 짜조는 바삭하고 따뜻하고 안에 들은 소도 맛있어서 좋았는데 3개 잘라서 준 걸 6pcs로 쳐서 5,000원인건 좀 그랬다. 식당 설명을 보니 20세기 말에 강북에 생긴 최초의 쌀국수집이라고 써있던데, 그 당시는 쌀국수집도 많지 않았고 더욱이 맛있는 쌀국수집은 희귀했을 텐데 그 때 지금과 같은 맛의 쌀국수를 파는 거였다면 아마 맛집으로 여겨졌을 것 같다. 하지만 요새는 워낙 맛있는 쌀국수집이 많아서 이 정도는 무난하게 맛있는 정도로 느껴졌다. 최종적으로 3.7/5.0!

포로이

서울 종로구 동숭길 101 현대엘리베이터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