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Y
추천해요
3년

쌀쌀한 날씨에 제격인 온모밀잔치국수 - 오랜만에 아버지의 단골집이신 모밀촌에 들렸다. 요새 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좀 쌀쌀하기도 하고 기운이 없어서 따뜻한 국물로 몸을 데우고자 모밀잔치국수(온)을 시켰다. 큰 그릇에 잔치국수가 상당히 푸짐하게 나온다.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됐는데 다 먹었다^^... 면이어서 후루룩 먹다보니 다 들어갔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닌 내가 다 먹을 수 있는 거 보면 대식가인 분들은 리필해서 드실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고명은 적당히 들어가 있고 면은 잘 익어서 먹기 편한 식감었다. 국물은 사알짝 간간하게 느껴지나 다 먹고 혀에 남는 맛이 없는 걸로 보아 간이 제대로 돼있었던 거지 과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반찬은 깔끔하게 딱 두 가지밖에 안 나오는데 열무김치가 맛있었다. 열무의 풋내음? 뭔가 쌉쌀한 맛? 그런게 하나도 안 나고 양념과 잘 어우러져서 국수랑 먹으면 제격인 그런 김치맛이었다. 가게 앞에 주차도 가능하니 차 끌고 와서 먹어도 좋을듯하다.

마포즉석 모밀촌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77 마포한강아이파크 상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