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룹짭짭 맛좋은 칼국수 - 해물칼국수를 먹으러 영종도에 갔다. 몇 년 전에 왔을 때 대충 괜찮아 보이는 데 들어갔다가 탁한 맛의 해물칼국수를 먹고 입맛을 버렸던 게 기억에 각인이 돼서 이번에는 열심히 후기를 찾아보고 방문을 했다. 해산물이 가득하고 국물 맛이 시원하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진짜였다. 네 명이 바닷속칼국수 중자를 시켜서 먹었는데 면, 국물, 해산물 다 넉넉했다. 해감이 덜 된 바지락이 좀 있었는데 다양한 해산물이 싱싱하게 들어가 있고 국물도 시원하니 맛이 좋아서 그 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었다. 하나 아쉬웠던 점은 면에 전분가루(?)가 워낙 많이 묻어있었던건지 두꺼워서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면이 완벽하게 보들보들해지는데 많이 오래 걸렸다는 점이다. 그리고 여담으로 재밌는 일도 하나 있었다. 혼자 와서 이것저것 시키신 옆테이블 중년 신사분께서 혼자 먹기에는 많아서 나눠 먹고 싶다고 제안해주신 덕에 새우튀김과 해물파전도 갑자기 맛 보게 됐다ㅋㅋㅋ 빨리 드시고 나가시면서 쿨하게 인사까지 하고 가셨다. 아무래도 나는 먹을 복이 타고난 팔자인 것 같다:)ㅋㅋㅋㅋ

미애네 칼국수

인천 중구 용유로21번길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