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감칠맛이 일품인 바닷속칼국수 - 가족과 함께 휴일 기념으로 왕산해수욕장에 놀러 갔다가 해물칼국수를 먹었다. 이전에 한 번 와본 적 있는 곳인데 꽤 맛있었고 옆 테이블에 혼자 온 분이 음식을 여러 개 시키시더니 많다며 우리 테이블에 계속 나눠주셨던 재밌는 기억이 있는 곳이라 큰 고민없이 다시 방문하였다. 면 두께가 좀 두꺼운 편이고 먹다 보면 갑자기 수제비를 연상시킬 정도의 면도 나오기 때문에 면 두께에서는 좀 호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조개가 상상 이상으로 많이 들어가있고 그 외 낙지, 전복, 홍합 등 해산물도 많이 들어가있는 편이라 국물이 시원하고 감칠맛이 넘친다. 해산물 양은 마지막 숟갈까지 넘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많았다. 신선한 편이었지만 버석 거리는 조개가 있기는 해서 아쉬웠다. 그리고 국물의 감칠맛이 살짝 조미료의 힘을 빌린 것 같은 맛이 나지만 진짜 온 위장이 풀릴 정도의 시원함이라 자동적으로 맛 평가에 대한 생각은 사라지고 먹는데 집중하게 되었다. 참고로 처음에 나온 보리밥을 고추장에 비벼놓고 바로 다 안 먹고 조금 남겨놓았다가 칼국수 먹는 중간중간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ㅎㅎ
미애네 칼국수
인천 중구 용유로21번길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