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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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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23.06.28 저녁식사 후 진짜 간만에 칵테일바를 갔다 들어가는데 문에 아무표시도 없어서 여기가 맞나..? 하면서 내려감ㅋㅋㅋ 들어가면 올블랙 인테리어로 꾸며놓은 차분한 분위기가 펼쳐지는데 느낌이 너무 좋다 바에 앉으니 오셔서 메뉴판을 준비해주셨고 어떤 칵테일을 고를까 엄청 고민하는데 앞에서 하나하나 설명도 엄청 잘해주심 서비스 점수 만점! 그리고 그렇게 고른 누룩, 망고&파프리카, 소보로를 주문했다 참고로 내껀 누룩! 누룩은 앞에서 바로 보리를 불에 그을려주시는데 손으로 슥슥 볶아주시기때문에 구경하는 맛도 있다 음료의 맛 자체는 많이 마셔본 위스키맛. 꽤 익숙한 느낌이지만 들고 마시는 보울에 들어있는 구운 보리의 향 덕분에 꼬수움이 엄청 극대화되는 게 특징이다 개인적으론 세가지 음료 중 가장 좋았음 망고&파프리카는 처음에 해주셨던 설명대로 망고의 맛보단 파프리카의 맛이 강조된 맛이었다 망고를 기대하면 매우 실망할만한 맛ㅋㅋ 그치만 파프리카의 단맛이 엄청 느껴지긴했다 향 자체가 너무 새로워서 오히려 이상한느낌이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 함 소보로는 향이 엄청 달달했다 들어간 재료 설명만 봐도 딱 달달하니 맛있을 느낌. 근데 또 의외로 먹었을 땐 뒤에 약간 쌉쌀함이 따라오는 맛이었다 그리고 도수가 높은 게 딱 느껴지는..! (메뉴순서가 아래로 갈수록 도수가 높다고 안내해주심) 함께 나온 휘낭시에는 식감은 전혀 휘낭시에 같지 않았는데 엄~청 쫀득한 느낌이었다 커피향이 많이나는 맛이라 맛있었움! 작게 준비해주시는 크래커와 같이 나오는 참나물&깻잎페스토는 진짜 집에서 엄마가 해준 맛이었다 호불호 갈릴 것 같긴한데 나는 처음엔 잉스러웠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었음ㅋㅋㅋ 칵테일 하나하나가 다 특색있고 개성있어서 재밌는 시간이었다 누룩이랑 엄청 고민했던 앤트러브콘이 진짜 궁금했는데 (식용개미가 나온다고 한다) 개미를 먹기는 쉽지않을 것 같아 사진으로만 대리만족했다 분위기도 서비스도 특색도 뭣하나 놓치는 것이 없어서 만족스러웠던 방문! 추천하고싶다 . Nuruk (₩25,000) Mango & Paprika (₩25,000) Soboro (₩25,000) . 맛 ★★★ 가성비 ★★★ 총점 ★★★

파인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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