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05 다산에 검찰청이 들어서면서 여기저기 새로운 곳이 많아져 구경하다가 괜찮아보이는 직화구이집을 발견해 방문했다! 분위기도 상당히 괜찮고 깔끔한 곳. 우린 둘이서 특수모듬 중에 카펠리니 주문했다 술 안마시려했는데 안 마실 수가 없는 곳이었음ㅠㅠ 일단 닭가슴살은 굽기 어려워 그런가 구워주신다 완전 부드러움! 통후추가 붙어있어서 씹을 때 향도 좋다 다만 부드러운 와중에 퍽퍽함이 약간 느껴져서 조금만 덜 익힌다면 더 좋을 것 같았다 닭다리살은 완전 야들야들하니 촉촉했다 여기부턴 우리가 알아서 구운건데 조금만 신경쓰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물론 굽느라 남자친구가 약간 정신없긴했다 하핫 닭날개는 잘 구워지니 뼈가 바로 분리돼서 쏙쏙 빼 스리라차소스에 찍어먹으니 버팔로윙 저리가라였다 완전 맛남 토마토도 잘 구워져서 즙 빵빵하니 입가심하기 좋았다 염통 냄새 거의 안나고 계속 씹어야 특유의 향이 느껴진다 얘도 쵹쵹하니 야들해서 굿굿 근위는 약간 아삭?한 특유의 식감이 느껴진다 냄새없고 오독오독하니 맛났다 특히 남자친구가 닭똥집킬러라 진짜 맛있게 먹음 들기름낙지젓카펠리니도 금방 나왔는데 들기름이랑 낙지 조화가 엄청 좋았다 깻잎향도 잘 어울리고, 면이 약간 삼삼한 편이라 짠 낙지젓이랑 간이 딱 맞는다 여긴 고기나 요리도 다 맛있지만 진짜 소스를 잘 내놨다 일단 고기를 구울 때 옆에 명란마늘기름을 같이 올려준다 한번 끓으면 내려서 그냥 찍어먹거나 고기에 올려먹으면 되는데 이게 진짜 미쳤다 다른 소스들도 물론 다 잘어울리지만 개인적으론 이게 감칠맛 최고봉. 남자친구랑 먹고 우리도 나중에 이거 만들어먹자고 너무 맛있다고 호들갑떨었다ㅋㅋㅋ 명란마늘기름을 제외하고 찍어먹을 수 있는 것은 소금, 와서비, 간장, 타르타르, 스리라차, 마늘소스 이렇게 총 여섯가지나 제공된다 너무 선택의 폭이 넓은데 다 맛있어서 오히려 힘들었음 후 이것도 찍고싶고 저것도 찍고싶고ㅋㅋ 간장소스는 일본의맛이난다 마치 쯔유같은..! 소금은 오히려 약간 단맛처럼 느껴졌고, 타르타르는 일반 타르타르와 다르게 약간 매콤하다 그래서 느끼함이 없음 굿굿 스리라차는 많이 안 맵고 약간 느끼한맛인데 매콤&느끼라 오히려 맛있다 마늘은 한국인으로써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맛인듯 마늘치킨이 생각나는 맛이다 찬으로 나오는 백김치도 완전 존맛탱이고 명이나물도 같이 나와서 고기에 가볍게 쌈싸먹기도 참 좋다 할라피뇨로 입가심하기도 굿 여기 진짜 그냥 지나가다가 좋아보여서 들어간 곳인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한 곳이었다 나중에 친구부부도 데려오자고 다짐함 가격대도 그다지 높지않고 적당하다 근데 의아했던 점은 술을 부르는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시간이 다소 짧다 21:30라스트오더고, 23시에 마감! 식사손님 위주로 하시는 것 같다 암튼 다산 맛집 추가해서 기분좋다 다음엔 비빔밥이나 소바 같은 것두 곁들여 봐야지 . 특수모듬 중 (₩30,000) 들기름낙지젓카펠리니 (₩10,000) . 맛 ★★★★ 가성비 ★★★★ 총점 ★★★★

착륙

경기 남양주시 다산중앙로82번안길 85-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