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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종스
추천해요
1년

23.09.13 스탠딩바를 보고 신기해서 만나기로 한 지인에게 말했더니 바로 가보자고 하길래 직행했다 매장 자체는 되게 작은데 거울이 많아서 넓게 보이는 착시가 있음 삼란소면과 포테사라를 주문했고 나중에 인기넘버원 이라길래 니쿠미소피망도 추가했다 삼란소면은 진짜 꼬숩고 다시마?가 꼬들했다 계란에 어란에 명란이라 삼란인데 바다 비린내 같은 건 전혀 안 나고 진짜 익숙한 맛이 난다 근데 그게 뭔지 모르겠는 게 함정ㅋㅋ 오랫동안 촉촉하고 면도 거의 안 불어서 좋았다 이탈리아풍 포테사라는 살라미햄인가?가 들어있어서 되게 예상치 못하게 쫠깃했고 안에 베이컨도 들어있는지 짭쫄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감자사라다보다 훨씬 다양한 맛이 많이 나고 달달한 편. 홀그레인이 희한하게 달달했다 전혀 안 맵고 설탕으로 뭘 했나 싶음 아 그리고 새우튀김도 달았다 나중에 추가한 니쿠미소피망은 진짜 그냥 니쿠미소와 피망이었다 거기에 이제 마요네즈를 곁들인..ㅋㅋㅋ 근데 진짜 별거 없어 보이는 비주얼과 달리 생각보다 되게 맛있긴 했다 피망이 아삭아삭하니 상큼하면서 마요네즈랑 니쿠미소의 조화가 굿굿 특히 니쿠미소에서 고기를 볶은 맛이 확 느껴져서 진짜 찐맛이었다 나왔을 땐 쫌 실망했는데 먹고 나서 왜 넘버원인지 알겠다~ 싶음 피망 리필 마려웠다;; 술은 가쿠빈하이볼을 마셨는데 그냥 딱 깔끔하니 마시기 좋았다 다만 아쉬웠던 건 술 향이 너무 약해서 은은했던 것 정도? 나중에 짐빔 하이볼도 마셨는데 이건 좀 더 향이 잘 느껴져서 좋았다 짐빔은 탄산도 굉장히 바글바글했음 안주도 괜찮았고 분위기도 나쁘지않았는데 다만 노랫소리가 좀 많이 커서 생각보다 대화에 살짝 방해가 됐다 약간만 더 줄였어도 좋겠다 생각. 아 그리구 바로 옆에 있던 커플 중 여성분이 술을 드시면서 점점 내쪽으로 자리를 넓혀와 거의 구석으로 몰려서 있었던 것도 어이없으면서 웃겼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내 짐이 거의 여자분 앞에 있는 걸 보고 (여성분 팔 앞에 있었음) 띠용했다 메뉴판으로 대충 자리분리가 되어있었는데도 소용이 엄슴ㅋㅋㅋ 뭐 암튼 재방문은 모르겠지만 한번 경험은 괜찮았던 곳이다 낫밷~ . 삼란소면 (₩14,000) 이탈리아풍 포테사라 (₩10,000) 니쿠미소 피망 (₩7,500) 가쿠빈 하이볼 (₩8,000) 짐빔 하이볼 (₩7,500) . 맛 ★★★★ 가성비 ★★★ 총점 ★★★☆

스탠딩바 전기

서울 중구 수표로 42-19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