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 Gongi - 밥을 담는 그릇 총평 : 한식을 벗어나지 않은 레스토랑 코스요리, 적당한 가격과 좋은 분위기 부모님 모시고 다시 갈 의사 있음 네이버 앱 예약 - 프라이빗 룸 (인당 7만원 기본예약비 선결제) 공기 코스 (68,0) - 공기의 단품메뉴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는 코스메뉴 1. 채수와 도토리묵 - 직접만든 도토리묵에 조린 닭가슴살과 백김치를 올리고 따뜻한 채수를 부어서 나옴, 고명은 완두순과 식용꽃. - 식사를 시작하는 메뉴로 좋았다. 담백한 맛, 뜨겁지 않고 따뜻한 온도, 담백, 고소, 부드러운 메뉴. - 고명의 초록 풀이 무엇인지 궁금해 여쭤보니 완두순이라 하셨다. 몽글 아삭한 식감에 아리지 않고 산뜻한 맛. 2. 공기 CHOICE - 사과레몬소스와 백김치를 곁들인 숙성광어물회 - 빨간 물회가 아닌 하얀 물회는 처음이었다. - 회 아래에 숨은 할라피뇨와 백김치, 사과레몬소스를 수저에 올려 한 입에 넣고 씹으면 탱글->아삭한 식감이 순서대로 느껴지고 상큼->참기름 고소->흰살생선 담백한 맛이 순서대로 지나갔다. - 위에 올라간 허브는 처빌(?)이라하고 상큼한 맛이 난다고 설명해 주셨다. 3. 통깨순살치킨 - 닭다리살 만을 이용한 통깨 튀김옷의 치킨과 사워크림+된장소스, 캐비어 - 캐비어? 나중에 검색해보니 '아브루가'는 캐비어 대체품으로 청어살에 오징어먹물을 입힌 가공식품으로 캐비어 대용으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 약간 도톰한 튀김옷에 흑임자가 박혀있고 뜨겁고 바삭했다. 사워크림과 된장을 섞은 소스는 존재감이 희미했고 오히려 흑임자의 향이 인상적. - 가장 만족도가 낮았던 메뉴, 특색 없고 기름지고 조합이 의아했다. 4. 대삼치 된장구이 또는 채끝등심구이(+9,0) - 대삼치, 특제된장소스, 불려서 볶은 보리와 수수 - 부드러운 대삼치와 탱글한 보리, 수수를 한 입에 먹으면 각각의 식감이 재밌고 약간은 진한 된장소스와 재료의 연한 맛이 잘 어우러졌다. - 팽이버섯은 상큼달큼한 피클로 처음 먹어봐서 재미있었다. - 채끝등심구이는 30일 숙성한우를 구워서 레스팅 후 나왔고 미디움 레어 정도의 굽기에 아주 약간 밑간이 되어있었다. - 기본으로 올라간 와사비는 입자가 살아있어서 사각거렸고, 덜짠짠맛의 말돈소금은 은은한 단맛이 나서 좋았다 - 잘 구운 소고기의 맛은 이런거구나! 느꼈다 5. 오늘의 반상 - 오늘의 반찬 & GONGI 떡국 (요청 시 밥 주신다고 설명해주심) - 맑은 고깃국에 떡과 한우 보섭살이 올라가고 고명은 대파 파란대, 실고추. - 고깃국!!! 맛은 아니고 (고깃국)맛이다. 은은해서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 스러웠다. 온도은 뜨겁 아니고 따뜻해서 바로 먹기 좋았다. - 고명인 파란 대파의 양이 떡국 전체의 양 대비 많아서 과한 파맛이 낫다. - 요청해서 나온 흑미밥이 맛있었다! 백미의 찰기가 흑미만큼 좋아서 흑미밥 특유의 따로노는 느낌이 없었다. 하지만 떡국에 말아먹기엔 찰기가 높아서 떡국과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다. - 반찬은 무말랭이 피클과 실멸치볶음(?) 무말랭이 피클은 처음 먹어봣지만 특색없이 있어야 하니까 있는 느낌이었다. 6. 디저트 - 두유푸딩과 흑당소스(견과류 크럼블 토핑) - 담백, 향긋 달콤, 고소한 맛이고 몽글, 바삭한 식감이 공존해서 좋았다 - 부드러운 질감에 소스와 가루까지 올라갔는데 떠먹기가 어려웠다 식기 가장자리에 벽이 있다면 좋을 듯 P.S 첫 메뉴 고명인 완두순이 뭔지 물어봤더니 그 다음번 메뉴의 작은 허브도 설명해주신 직원분 감사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적절한 친절함이셨다.
공기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5길 4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