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전문점으로 서울숲역과 뚝섬역 사이에 있어요. 길찾기도 쉽고 외관도 예뻤어요! 종류는 로네펠트, 쿠스미, 마리아쥬플레르, 크리스틴다트너가 있었어요. 그중 전 프랑스 대표 브랜드인 마리아쥬플레르만 들어봐서.. 마르코폴로랑 웨딩임페리얼을 골랐어요. 마르코폴로는 처음엔 달콤한 베리향이 나고, 바닐라 향도 났다가 끝 맛은 꽃향이 나는 풍부한 맛이 나는 차였어요. 홍차는 씁쓸하고 단조로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채로울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웨딩임페리얼은 카라멜 맛이 입안 가득 번지고 약간 초콜릿 같은 쌉쌀한 맛이 났어요. 저는 마르코폴로를 시켰지만 웨딩임페리얼이 더 제 취향이었어요. 아니 뭐랄까 둘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데 웨딩임페리얼이 좀 더 좋았어요! 친구는 웨딩임페리얼을 잘 골라서 엄청 만족해하더라구요! 식으면서 맛이 극대화되는 매력이 있었네요. 마르코폴로는 식으면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향이나 그런게.. 당근케이크도 꾸덕꾸덕하니 크림치즈여서 잘 어울렸고 빵도 포슬포슬하니 맛있었어요! 위에 당근 데코도 넘나 귀여움! 차랑 잘 어울리는 케이크였어요. 당케 많은 경험은 없지만 먹어본 것중 젤 맛있었어요! 다기도 티팟 밑에 잔이 있는게 엄청 예뻤어요. 앤틱하고 소녀감성 물씬.. 티백 두는 곳도 티팟 모양.. 모래시계까지 센스 넘쳐요! 친구가 테이블도 앤틱했으면 좋았겠다고 아쉬워했어요ㅎ 그래도 분위기도 조용하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수다떨기 좋은 곳이었어요! 이날 서울숲역 근처 갤러리아포레에서 하는 앨리스 전시회를 보고 갔는데 블리스저니까지 가니까 여운이 남았아요ㅠ 괜히 티팟같은 것도 앨리스랑 연관지어보고ㅋㅋ 앨리스 전시회 갔다가 들러보시길!
블리스저니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