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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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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카페들이 문닫았을 것 같은 시간에 갑자기 달달한 디저트가 땡길 때가 있다. 편의점에 있는 그냥 케이크나 달달한 빵으로 해결이 안 될 것 같을 때. 당장 특정 음식이 엄청 먹고 싶을 때. 그때 찾다가 가게 된 곳이었다. 혼자였지만 수플레 팬케이크가 무척 먹고 싶었다ㅋㅋ 홍대가 본점이고, 혜화엔 생긴지 얼마 안된 때였다. 그냥 찾아서 곧장 여기로 향했고, 라스트오더 시간 전에 간신히 주문했다. 한시간만에 먹어야 했지만 만족스러웠다. 그때의 식욕은 충족됐지만 특출나게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없는 팬케이크도 아니었다. 그래도 살짝 계란 맛이 나는 것 빼고는 괜찮았다. 생크림보다 역시 아이스크림이 느끼함을 잡아줬고, 하나만 시키려면 역시 베리나이스데이가 나이스 초이스였다. 베리류랑 아이스크림이 있는 거에 만족! 저녁 9시라 아메리카노를 못 먹었다는게 아쉬웠을 뿐. 직원 분은 마감때문에 빨리 드신 것 아니냐고 물어봐주실 정도로 친절했다. 혜화에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인스타에 올리고 할인도 받았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진 못했지만, 혼자서 수플레를 먹으러 왔다는 게 뭔가 뿌듯했다ㅋㅋ 홍대점은 얼마나 다른가 다음엔 혼자 말고ㅋㅋ 한번 가보고 싶다. 혜화에서 수플레 찾기가 힘들어서 혜화에서 수플레 먹고 싶을 때도 오게 될 것 같다.

폴인 팬케이크

서울 종로구 동숭길 136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