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도 에스프레소 바가 생겼다길래 반가웠다. 에스프레소는 즐겨 마시진 않지만, 아메리카노에 샷추가 해서 거의 3샷으로 마시거나 샷 뽑아서 얼음만 넣어서 먹거나.. 요새 진하게 먹게 돼서 궁금했다. 에스프레소는 어떤 에스프레소가 좋은지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표현도 잘 모르겠다. 결제는 한 번에 하고 에스프레소, 쇼콜라, 크렘 순으로 한잔씩 해주시라고 주문했다. 곁들일 휘낭시에 하나도 주문했다. 탄산수와 같이 서브해주셔서 중간중간에 리프레쉬하고 맛 볼 수 있었다. 바에 앉고 싶었지만 손님이 많아서 다 마시면 손 들어서 주문했다. 바로바로 해주셔서 어려움은 없었다. 에스프레소에는 설탕이, 쇼콜라에는 초코소스가, 크렘은 크림이 이름대로 아래에 깔려 있어서 그냥 에스프레소 본연으로 맛보고 저어서 섞여 있는 걸 맛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쇼콜라는 마치 마가리타의 테두리에 소금 둘러져 있는 것처럼 잔 테두리와 초코소스와 설탕이 둘러져 있어서 더 달고 예쁘고 맛있었다. 에스프레소는 템핑이 중요하다던데 크레마도 적절하고 향도 좋고 여러 가지 시켰지만 베이스는 일정하고 맛있었다. 크렘은 깔려 있는 것만으로 섞지 않아도 그대로 맛있어서 자꾸 먹다가 늦게 섞어서 좀 달았다.. 휘낭시에도 퍼석거리는 질감이 에스프레소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많이 달지 않아 더 잘 어울렸다. 이렇게 세 잔 맛보고 한 잔 더 시키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나왔다. 다음엔 ‘카라멜라’도 맛봐야지..! 세 잔이 많지 않을까 했는데 괜찮았다. 메뉴판 순서대로 먹는 게 좋았고 다음에도 세 잔 정도 적당할 것 같다! 그치만 네 잔 도전해봐야지 ㅋㅋ
드마드 커피
전남 순천시 해룡면 매안2길 7-10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