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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강남구청역 근처 우츠와. 식사 하기 좋고 안주류도 좋다. 식사는 라멘, 덮밥, 카레 중심. 7-9천원대. 튀김을 잘 해서 식사류는 대체로 실패하지 않을 듯. 카레는 버터리하고 진한 그런 카레맛. 후추 간이 밴 가라아게 한입에 버터리한 카레와 따뜻한 밥을 한입에 먹으니 아주 좋았고요. 마침 카레 먹고 싶었던 때라 매우 만족했는데, 옆 테이블에 나온 가츠동 냄새가 끝내줘서 좀 내적 갈등 겪었다. 아이고 못 먹은 게 한이네 그냥 시킬걸. 돈코츠라멘 국물 진하고 짭쪼롬하고, 면 추가 가능하다고 써있는데 잘 보니 종류를 고를 수 있다. 얇은면/웨이브면/굵은면으로 구분해두심. 츠케멘이 있어서 츠케멘도 먹어봤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보통은 왕도인 돈코츠를 먹는 쪽이 좋지 않을지. 다음에 고른다면 시오버터라멘을 시도해보려고 한다. 제일 좋았던 건 연어. 매주 화요일에 직접 떼오신다고. 연어 맛있는 곳이야 많은데 부재료들이 흡족했다. 양파가 아삭아삭하고 달아서, 찬물에 매운맛 빼는 기본 과정을 충실히 지키는구나 싶었음. 와사비도 연겨자-_- 아니고 와사비였다. 이건 그때그때 갈지는 않고 갈아두었다 내놓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그게 어디야. 안주류 2만원 정도. 술은 소주 맥주 사케 취급한다. 아사히 생맥 있음. 영업시간은 평일 11시까지. 이 근방이 적당히 번화가지만 맛있는 식당이 잘 없어서 애매한데 밥 먹거나 약속 잡기 좋겠다.

우츠와

서울 강남구 학동로56길 3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