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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랜만에 눈 번쩍 떠지는 커피를 마셨다. 여기 카페가 있나 싶은 곳에 위치해있고 자리도 협소하지만 끝내주는 날씨에 힘입어 창가에 앉아 오래도록 마시는데 행복했음. 특이하게 싱글오리진이나 블렌드를 드립이나 필터가 아닌 에쏘로 내려주시는데 크레마 묵직한 가운데 향이 팡팡 내리 꽂힌다. 내가 마신건 에티오피아 코케 허니이고 일행이 마신건 시그니처 아이스 아메리카노인데 가향인가 싶을 정도로 풍성한 향이 난다. 항상 맛있게 산미 있음을 추구하는데 아주 제대로 골랐네. 담에는 라떼랑 밀크티도 마셔봐야지. 참 물도 미네랄 농도 엄청 신경써서 관리하시는 듯. 음악도 내 취향. 방배동에서 이사 오신지 3주 되었다고 함. 뽈레에 주소 변경 신청해놨고 월요일 아닌 일요일 휴무라니 참고하시길

10 스퀘어 남산

서울 중구 소월로 3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