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과 바지락으로 육수를 우려내 국물이 특히 시원한 칼국수 집이었어요. 칼국수 양은 매우 많은 편으로 홍합과 바지락 양도 적당했고 해감도 잘 돼있었습니다. 얼큰 해물칼국수를 시켰는데 망에 한번 거른 외국 고춧가루로 맵기를 조절했는지 신라면 정도의 깔끔한 매운 맛이 좋았어요. 다대기는 따로 없었고 소금, 후추 정도만 준비돼 있었습니다. 해물파전도 만족스러웠어요. 가성비가 좋은 사이즈에 쪽파, 오징어의 기름진 조화가 좋았습니다. 꼬물이만두는 소세지 모양세의 고기만두인데 감자전분으로 반죽했는지 쫄깃한 맛이 재밌었습니다. 파전에 곁들인 동동주 소짜리는 지평막걸리 맛이 나는데 4천원에 2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육해공 생 칼국수
인천 남동구 성리로 59 태봉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