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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숑
별로예요
3년

옛날 애니메이션을 빔 프로젝터로 쏘고 있는 투박한 벽, 여기 저기 남아있는 기계의 잔재, 가장 내부에 있는 작업 공간, 시간을 담아내고자 하는 주문서 등과 전혀 다른 음료 구성과 흡음 처리. 사람이 대화하는 소리, 움직이는 소리, 음악 소리가 쾅쾅 터지고 그 안에서 저렴하지 않은 드립커피는 기대할 수 있는 모든 노트가 다 빠져버려 커피를 대충 우린 듯한 맛이 났고 잔 또한 이용하기 불편한 잔에 담아주었다. 테이블의 불편함은 문래 힙스터와 인스타그래머블을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재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되는 듯.

문래방구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76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