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순두부 먹으려고 갔다가 모두부에 비지전까지 먹고 나왔다. 웨이팅이 있을 수 있지만 순환이 빠르다. 기본 찬 중 깻잎과 고추 장아찌가 맛있어서 집에 사갈까 계속 고민했다. 짬뽕 순두부는 순두부가 가득 들어있는데 무척 시원하고 칼칼해서 술을 전날 마셨거나 이제라도 걸쳐야 할 것 같다. 속이 시원하고 몸이 따끈해지는 메뉴. 모두부는 부들부들하게 흔들리고 콩 단맛과 고소한 맛이 나고 굳이 간장을 찍을 필요 없었다. 하지만 두부 매니아나 도장깨기를 위한 게 아니라면 굳이. 비지전은 다음에도 먹고 싶은 메뉴. 비지 특유의 바슬바슬한 식감이 촉촉하게 뭉친 식감도 바삭하게 구워져 더 고소해진 겉도 맛있었다.

강릉 짬뽕순두부

경기 시흥시 오이도로 24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