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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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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시그니처인 어썸 도넛의 경우 아보카도 글레이즈드에 아보카도 크림을 듬뿍 넣었고 속을 갈라보니 그 형태도 마치 아보카도 같았다. 하지만 막상 먹었을 때 도넛 자체는 무척 촉촉했지만 아보카도를 약간 끼얹은 치즈 크림맛이라 약간 애매하고 느끼했다. 재구입 의사 없음. 우마미 도넛은 고추장 베이스의 글레이즈드에 베이컨을 얹은 형태로 설명대로 고추장 떡볶이 과자는 맞지만 카이옌 페퍼나 파프리카 파우더가 들어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화려하고 향기로운 고추장 맛이 났고 베이컨을 씹을 때마다 빛이 쏟아져들어오는 듯 고소하고 짜고 달고 매콤해서 금방 다 먹었다. 우마미만 사러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 고소넛은 참깨, 검은깨, 호두, 아몬드를 엄청나게 얹었고 다진 마늘 같은 약간 맵싸한 짠맛과 토핑의 고소함, 글레이즈드의 단맛이 잘 어울렸고 식감도 좋아서 이 가게가 낯선 사람이라도 맛있게 먹을 만한 도넛. 크림치즈 사과절임 도넛은 크림치즈, 절인사과, 도넛이 서로를 살리는 밸런스와 조화가 좋은 도넛. 사과절임의 식감과 시나몬이 푹 밴 향도 좋아서 커피나 맥주와 마시기 좋은 도넛인데 다만 크림치즈가 무척 많이 올라가서 내게는 좀 무리였다. 포장 구입만 가능한 작은 가게.

어썸 도넛 서울

서울 마포구 독막로6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