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고 애매한 카페, 타르틴 커피바. 넓은데다 소품, 창문의 모양, 기물의 배치까지 모두 세련되었지만 계단 좌석은 사람들이 밞고 다니는 자리와 걸어다니는 자리가 구분되지 않아 불청결하고 라이즈 호텔 손님들로 인해 산만했다. 주문한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오트밀크로 바꾼 콜타도, 된장 글레이즈드 치킨 샌드위치, 크루아상 트레스 레체스 케이크. 오트밀크로 바꾼 콜타도는 무게감이나 끈적임이 적어져 훨씬 부드러웠고 비치된 설탕과 잘 어울려 좋았다. 반면 이번에 먹은 베이커리는 모두 다소 아쉬웠다. 된장 글레이즈드 치킨 샌드위치는 두꺼운 치킨이 통으로 들어간데다 잡내도 없고 촉촉하고 달았다. 하지만 절인 양배추 즙이 계속 흘러 내렸고 빵이 물을 먹어 약간 질겼다. 맛있지만 먹기 불편했다. 크루아상은 차갑게 식어서일 수도 있으나, 버터가 고여있는 맛이 나 오히려 큰 크기가 부담됐다. 트레스 레체스 케이크도 같은 맥락에서 불편했다. 시트와 크림의 조합은 좋았으나 그 무게감이 풀어지지 않고 뭉쳐 있어 먹기 불편했다.
타르틴 베이커리
서울 마포구 양화로 130 RYSE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