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코츠 쇼유 (9,900원) 삼성점 오픈했다고 알려주셔서 빠르게 다녀와보았지요. 후기를 적기에 앞서 정말 라멘 메뉴에 대한 것만 평가해서 ‘좋음’인 것입니다. 우선 베이스는 돈코츠/토리파이탄(닭고기) 두 가지로 오리지널/쇼유/미소/스파이시 연한맛/진한맛 토핑은 차슈/닭고기 가는 면/굵은 면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토핑이 여럿 있고 사이드 메뉴도 종류가 많았습니다. 여름이라고 마제소바랑 히야시츄카도 있더라구요. 처음 방문했으니까 나름 기본적인 걸 먹어보고 싶어서 쇼유로 주문했습니다. 나쁘지 않았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에요.🤔 진한맛이 좋았긴 한데 돈코츠 특유의 기름진 뭔가가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차슈는 너무너무 얇은 데다가 저 가장자리 탄 부분 탄맛이 너무 두드러졌구요. 고기맛이 아니라 걍 탄맛... 약간 비주얼만 그럴싸하게 꾸며놓은 토핑이라는 느낌도 들었는데 사실 지금 쓰면서 이 값 주고 먹었어야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야끼교자랑 사이드 차슈동도 시켰었는데 굳이 사진 찍지 않은 이유 다들 알아주시리라 믿습니다.😊 야끼교자는 그냥 비비고 군만두 그럴싸하게 밑면 태우고 위는 쪄서 나오는 비주얼+맛이었는데 비비고니까 아주 못먹어줄 맛은 아니어서 걍 그런갑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차슈동이었지요.🙄 차슈동 진짜 욕 나오는 부실함🤬 손바닥만한 종지기 같은 그릇에 나오는데 밥엔 간 하나도 안 돼있고 웬 편의점 도시락 중에 ‘수육’이랍시고 나올 것 같은 얇디 얇은 돼지고기 4 점 나오고 완숙에 가까운 계란 반쪽 올라오고 쪽파 송송송 썰어서 올려주셨던데 진짜 그 돈 주고 그런 거 팔지 마십셔 진짜☠️ 사이드 메뉴여서 그런 걸 거라고 믿습니다...라지만 그건 진짜 사이드로도 내놓으면 안 될 퀄리티...차라리 그냥 공기밥을 파세요🤦🏻‍♀️ 그리고 직원들이 억지 일본어로 이랏샤이마세-라든지 니멘사마 고안나이시마스-라든지 돈코츠쇼유 히토츠 오네가이시마스-등 국어책 읽는 일본어 멘트를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진짜로. 진심으루다가.🤦🏻‍♀️

킨톤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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