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색접시-UFO 치즈 버거(12.8) 👈🏻내꺼 분홍접시-번패티번 버거(0.98) 녹색접시-트러플 머쉬룸 버거(0.98) 먹자마자 바로 리뷰를 쓰지 않으니 이런 참사가 일어납니다.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지금 무슨 맛이었는지 자세히 기억나지 않네요... 기억나는 건 혼자 브리오슈 번을 택했고 친구들은 포테이토번으로 주문을 넣었는데, 그제서야 브리오슈번이 폭신?해서 잘 어울리지 않았다는 분의 글을 떠올렸... 조금 긴장했는데 나는 빵과 내용물의 조화보단 그저 치즈가 쭉 늘어나는 맛과, 야채 씹을 때 싱싱하게, 아삭아삭 씹히는 것에 만족하는 새럼이라 내가 그렇지 뭐, 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 적양파가 들어가 있는데 (생양파 좋아함) 역시나 다 먹고 나니 입안이 텁텁했다는 것도. 제 주변엔 버거나 샌드위치에 들어간 생양파를 다 골라내고 먹는 사람이 꽤 있어서, 혹시나 싶어 적어봅니다. 버거란 자고로 옆에서 찍어서 내용물이 보이는 사이드샷이 진리인데...항공샷이라뇨. 음식 사진 못찍는다고 구박받을만 합니다. 프라이는 뭐, 아주 나쁘지도, 엄청 좋지도 않은 평범한 감튀. 솔직히 버거 제외하고 감튀만 먹어야 한다면 건너편 브루클린 가서 먹겠습니다. 무슨 차이인지 정확히 말할 수는 없는데 브루클린 감튀 식감이 조금 더 제 취향이라서요. 다시 잘 떠올려 보니 여기는 처음 입에 넣고 씹을 때 눅눅하게 꾹 눌려 씹히는 느낌인데 브루클린은 효과음 극대화시켰을 때처럼 바사삭하고 씹히는 느낌이 강하네요. 그렇지만 감튀는 사이드이고 중요한 건 버거인데 버거도 역시나 브루클린 가서 먹겠습니다. (단호 아, 메뉴 중에 블루베리 리코타 치즈 버거가 있어서, 그게 정 궁금하면 한 번 더 와볼 것 같지만 굳이 제가 그걸 먹고 싶어 할까요...? 그렇다고 밥 약속이 여기로 잡혔을 때 으악 정말 싫어!! 할 건 아니겠지만요.😂
번패티번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5길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