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최근 반고흐 특별전이 있었는데 아주 차린 것 없기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더더욱 눈에 불을 켜고 예약한 반고흐 미술관. 처음엔 한국의 모 여행 중개업체를 통해서 결제했는데 자기들 계약한 가격에 대리예약을 못 하니까 다음날 일방적으로 취소를 해버림. 아니 그럼 처음부터 일정 날짜 지나면 안되게 하셨어야죠 신청은 왜 받는데? 하는 수 없이 공홈에서 직접 신청함. 자기 영혼이 아름다울 때랑 고통스러울 때가 그대로 드러나는 이 미친 붓터치를 생눈으로 볼 수 있고 중간중간 다른 인상파 거장들의 그림도 섞여있다는 것 그리고 한국어 가이드가 있어서 좋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 다만 체력 바닥나서 피곤해 뒤지는 줄 알았음. 아 이래서 가방 다 맡기라는 거구나(아님) 큰그림은 없지만 미술관의 큰그림 ㅁㅊ 기념품들은 예쁘지만 가격이 예쁘지 않고 아무래도 한국 문구류의 앙큼쌍큼한 만듬새는 못조차가... 그래도 LOQI 의 아몬드블러썸 장바구니는 존예긴 하다. 현재 미술관 대표작은 아몬드 블러썸, 감자를 먹는 사람들, 나무뿌리 이다. 까마귀가 나는 밀밭은 어디 대여 갔나 봄. (별이 빛나는 밤은 뉴욕 현대미술관 소장) 이거 보고 나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러빙 빈센트 보면 엔딩 크레딧에서 코끝이 찡하면서 사연있는 사람 된다 근데 이제 바로 콧물이 한바가지 ....에에엥취푸엥취!
반고흐 미술관
Museumplein 6, 1071 DJ Amsterdam, Neder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