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로 깔끔한 해산물 맛집.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서비스도 좋고 회전율이 무척 좋다. 꽃게살비빔밥을 시켰는데 앉자마자 밑반찬이 깔리고 주문한지 3분만에 서빙됐다. 메인인 꽃게살 비빔밥은 갖은 양념에 쪽파와 미나리를 쫑쫑 썰어 무친 양념 위로 깔끔하게 발라낸 꽃게살을 얹어낸 메뉴. 꽃게살과 밥이 따로 나와 간을 맞출 수 있어 좋았다. 밍숭하게 먹는 편이라 양념은 거의 넣지 않고 꽃게살만 넣어 먹었더니 간이 딱 맞았다. 직접 짠 참기름도 원펀치. 고소하니 맛있다. 밑반찬도 다 깔끔하고 맛있다. 아삭하고 간간한 콩나물 무침, 짜지 않은 김치, 새콤한 무 피클(?), 김, 미역국 모두 맛있는데 역시 간장게장이 최고였다. 반찬이라기엔 메인 같을 만큼 존재감 있고 네 토막이나 줘서 양도 꽤 된다. 대부분의 비빔밥 메뉴는 1만 2천원. 손님들은 주로 꼬막비빔밥을 드시는 것 같았다.
연안식당
서울 동작구 상도로 153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