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 복판에 있어서 기대를 많이 안 했는데 맛있었다. 베스트 메뉴인 바질 토마토 에이드와 버섯 크림 파스타를 먹었다. 바질 토마토 에이드는 모히또의 변형인데 상큼하고 토마토 맛이 잘 받쳐줘서 맛있게 먹었다. 버섯 크림 파스타는 탈리아텔레 아이 풍기 포르치니! 베이컨 크럼블이 올라가 식감이 재밌고, 표고버섯을 비롯한 다양한 버섯이 아낌없이 올라가 있다. 크림 소스는 양이 조금 부족했다. 식전빵이 통곡물빵인 것 같은데 겉을 바삭하게 구워 고소하다 꼬르동이라는 독특한 메뉴를 팔다가 밀려서 파스타로 메뉴 개편을 한 참이다. 그래서 테이블은 네 개뿐이지만 근방 다른 가게들에 비해 손님이 적은 편이고, 인스타에 업로드하면 파스타류를 20프로 할인해준다. 하우스 와인도 갖추고 있다. 메뉴판은 정비가 무척... 필요해보이지만 맛은 좋았고 무척 친절했다. 두 사람이 가볍게 가기 좋은 곳.
꼬르동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8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