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근방에서 제일 맛있는 저가 스시야. 숙성을 잘해서 네타가 살살 녹고, 샤리와 네타 비중이 과하지 않고 딱 알맞다. 밑반찬이 별미다. 직접 담그신 듯한 양배추+파프리카 피클과 칼칼하고 맵싸한 우동이 맛있다. 대학동 물가를 감안해도 가격이 좋다. 양 많은 일행은 1인분으론 약간 부족하다고 했다. 재료가 소진되면 오후 8시쯤? 일찍 문을 닫으셔서 요즘은 퇴근하고 헐레벌떡 갔는데도 몇 차례 허탕쳤다. 사장님 혼자 요리하셨던 것 같은데 주문이 밀리면 나오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진다. 메뉴판을 부분적으로만 찍어서 안 나왔는데, 나는 주로 연어초밥10p+연어사시미2p 12,000원짜리를 주문한다. 여기 생기기 전엔 근방에서 니와나 수초밥을 갔었는데, 니와는 샤리보다 네타가 지나치게 커서 부담스럽다. 특히 광어 묵은지는 목이 막힌다. 가위를 달라고 해서 잘라 먹어야.. 또 가끔 비린 맛이 난다. 수초밥은 숙성이.. 아 근방에 건초밥도 괜찮았는데 여기도 네타가 너무 커서 부담스럽다. 여하간 스시현이 비율도 제일 괜찮고 숙성도도 좋다.
스시 현
서울 관악구 호암로24길 76 대건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