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의 불모지 세종? 세종시에 쭈꾸미볶음 먹을 장소가 마땅하지 않다고 느낀다. 건너편 카림에비뉴 말괄량이 윤쭈꾸미는 괜찮았지만 가성비 느낌이고, 나성동 쭈꾸미집은 코로나 여파로 당분간 영업중지. 쭈꾸미를 찾다 찾아낸 도담동 먹자골목의 이곳.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쭈삼이었다. 쭈꾸미의 사이즈가 나쁘지 않은 편. 맵기도 조절가능해 보통으로 먹었더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기본 안주로 홍합탕이 나오는데 살 발라먹기는 좋지 않으나 국물을 먹을 수 있다. 콘치즈는... 콘!!!!치..ㅈ..?의 느낌으로 치즈와 마요가 증발하여 그냥 뜨거운 캔옥수수맛. 이곳의 가장 큰 메리트는 뭐니뭐니해도 리필 가능한 알쌈. 깻잎킬러인 내게 맘껏 먹는 깻잎과 날치알? 열빙어알?은 매력적이다. 주먹밥도 먹고 볶음밥도 먹으려했는데 주먹밥 양이 미쳤다. 5천원이라는 가격때문인지 양이 많아서 셋이서 먹기 벅찼다. 먹다 포기하고 그대로 쭈꾸미에 투입해서 볶음밥처럼 해먹었다.
오늘도 쭈꾸미
세종시 보듬3로 8-20 세종한신휴시티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