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쪼림이
추천해요
4년

충주를 떠난 몇 년 많은 것들이 변했다. 그중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은 커피 단월의 존재. 타지에서도 방문객이 이어진다고 하던데 납득이 갈만한 3층 규모의 거대한 베이커리 카페다. 바로 앞에 달천이 흐르는데 뷰가 정말 아름답다. 본래 연수동의 듀레는 잘나가는 빵집이었는데 영업이 너무 잘되다보니 카페로까지 확장했다는 풍문이다. 건물 외벽엔 스파이더맨이 붙어있고 내부엔 엘리베이터도 있다. 눈이 즐거워지는 다양한 종류의 빵들. 거대한 치즈프레첼은 생각보다 치즈가 단단한 식감이었다. 앙버터는 대표메뉴라는데 버터맛이 약한 편으로 인상깊은 수준은 아니었다. 코코넛모카빵은 겉에 코코넛슬라이스를 잔뜩 묻힌 것으로 코코넛 매니아인 내 맘에 쏙 들었다. 어니언크림치즈베이글은 크림치즈에 진짜 양파조각이 섞여있어 조금 생소한 느낌. 빵은 맛이 괜찮은 편인데 가격도 비싸다. 스콘을 포함해 4종을 포장했더니 2만원이 조금 넘었다. 음료는 좀 희한한 것을 골라봤는데 그게 패인이었던듯. 말콤새콤에이드는 말차+레몬이 만나 괴악한 맛이었으며 벚꽃에이드는 여느 카페에서의 벚꽃시리즈가 그렇듯 화장품 맛이었다.

커피 단월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55 커피단월

디영

헐 나 큼지막한데 뷰 예쁘고 빵 많은카페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