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직까지 이곳을 리뷰 하지 않았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세종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한 맛집일 석갈비 전문점, 산장가든. 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고복저수지를 다니다가 종종 외식하러 들르는 곳이었는데 이렇게 커지더니 상전벽해를 느낀다. 가게가 크게 확장되고 건물을 새로 올렸는데 더 깔끔해지고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평일 점심에도 사람이 미어터졌다. 유기에 담겨 한상 가득 나오는 자잘한 반찬들이 인상깊다. 일반 석갈비 두 개, 매운 갈비 한 개가 정석 주문 코스인 듯. 석갈비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다른 가게에 비해서 퀄리티가 괜찮은 편이며, 숯불향이 짙게 배어 있다. 내가 이 가게에서 변하지 않는 점을 찾았는데 면류가 한결 같이 맛이 없다ㅎㅎ 리모델링 이전 초록색 면으로 이상하게 나오던 냉면보다는 발전하였지만 여전히 냉면은 맛이 없었으며 차라리 들깨 수제비가 낫다.

산장가든

세종시 연서면 도신고복로 1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