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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림이
추천해요
3년

아침고요수목원 인근의 무수한 잣두부집 중 블로그 홍보가 많이 된 이곳을 방문했다. 잣두부라 하여 갈아 넣었을줄 알았더니 두부 중간중간 듬성듬성 잣이 박혀 있다. 강원도라 그런지 이 집의 특색인지 밑반찬을 비롯해 모든 음식이 삼삼하고 건강한 맛이다. 두부만두전골(1인 12000), 모두부(8000)를 주문했는데 메밀전과 순두부가 서비스로 나온다. 아차 싶었던게 모두부까지는 좀 과했다. 온통 두부두부두부... 전골은 버섯베이스의 육수맛이 차별화된 점이며, 1인당 손만두 한 개씩 먹을 수 있는데 집에서 만든 만두맛이다. 모두부는 잣이 박혀있다고는 하나 솔직히 큰 감흥이 없었고, 간장 외 곁들여 먹을 것이 없어 두부두부한 식탁에서 조금 힘들었다. 두부전골 외 다른 메뉴를 시킬 때만 주문하자. 순두부가 고소해서 괜찮았다. 먹을 때는 잣맛이나 향을 그닥 느끼지 못했는데 막상 다 먹고 나오니 입에서 은은히 잣향이 오르는 것이 나쁘지 않았다.

채원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