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구이는 먹다보면 언젠가 베이징덕을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바싹 구워진 오리 껍질은 닭껍질의 혐오감은 전혀 없이 그 자체가 맛있다. 속살도 부드럽고 부추, 머스타드와 찰떡 궁합. 뱃속에 견과류가 넉넉히 든 찰밥도 있고, 다 먹으면 죽도 준다. 둘이서 한마리를 간신히 다 먹은지라 죽은 집에 따로 싸갔다. 찰흙구이는 테이크 아웃 하면 찰흙 토기에 넣어준다는데, 그걸 언젠가 깨보고 싶다.
석곡 오리촌
세종시 금남면 금남구즉로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