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서 뜬금없이 막국수를 먹고, 그 옆에는 여관이 있는데 그 사이에 또 뜬금없이 카페가 있어서 무계획적으로 들어갔다. 루프탑까지 3층이나 되는 꽤 규모있는 카페인데 오픈한지 얼마 안된 새 느낌이 난다. 좌석이 감성을 챙기면서도 많이 불편하지 않고 1층과 2층의 공간이 쾌적하고 넓은 편이다. 그리고 원두를 구입할 수 있으며 곳곳에 콜드브루 병이 놓여져 있고 로스팅 기계들도 볼 수 있다. 커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인 것 같다. 일행이 커피를 매우 사랑하는데 약을 먹느라 먹을 수 없어서 아쉬워했다. 다음에 또 방문해볼 의향 있음! 나는 아포가토를 시키고 일행은 딸기우유를 시켰는데 둘 다 메뉴 자체가 맛있어서 깜짝 놀라 버렸다... 아포가토는 아이스크림 자체도 굉장히 고소하고 맛있었지만 특히 에스프레소의 고소함과 만나 배가 되어, 아이스크림이 녹아든 커피를 맛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딸기우유는 병에 서빙 되었는데 얼음컵을 따로 준비해 주었다. 많이 달지도 않으면서 부드러운 딸기 향과 크리미한 우유의 조화가 좋았다.
로스팅 빈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가로수로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