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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림이
추천해요
4년

지역 특색이 별로 강하지 않은 세종에서 오랜만에 로컬 맛집이라고 칭할 수 있을 만한 곳을 찾았다. 지도에서 평점이 굉장히 좋길래 모험심을 가지고 방문한 닭갈비 집인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철판닭갈비와는 많이 다른 물닭갈비를 판매하고 있다. 닭도리탕에 가까울 정도로 흥건한 물이 특징이며 닭고기는 살이 저며져 있지만 일부 뼈도 섞여 있다. 첫인상으로는 닭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의외로 감칠맛이 착착 감기며 닭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았다. 술술 들어가서 준비된 양을 금방 먹게 된다. 짜글짜글 쫄여서 먹는데 상당히 매콤하다. 볶음밥은 남은 야채를 큼직하게 썰어 넣으시길래 떨떠름한 기분으로 지켜보았지만 의외의 별미. 왕만두도 주문해 보았는데 속재료가 후추맛이 강한 편이라 오히려 좋았다. 다음 번에 방문했을 때는 만두전골이나 닭목살 구이를 꼭 먹어보고 싶다.

태백 닭갈비 만두전골

세종시 마음안로 73 두리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