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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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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다고 유명한 노포인데, 갈비수육이라고 들어본 적이나 있는지?? 뼈붙은 갈비부위를 흥건한 육수에 삶아나오는 음식이다. 그동안 육수있게 삶아진 고기는 닭이나 오리 정도였는데 적색육을 이렇게 조리하니 신선하다. 말 그대로 수육이라 불러야 할까? 야들야들 부드러운 식감이 좋은데 먹는데 지장없을 정도로 살짝의 돼지 냄새가 있다. 돼지국밥, 돈코츠 등 돼지육수를 떠올리면 고기질의 문제는 아니고 조리법의 한계인 것 같다. 아주 새빨간 양파무침이 있길래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먹었더니 입안에서 꽃이 펑펑 피어난다. 화들짝 놀라 주인분께 여쭈니 제피가 들어갔다고. 처음 먹었을 때는 놀랐지만 자꾸 먹으니 매력있다. 여태껏 마라탕에서 제피맛을 느낀 적이 없었는데 이후로 제피 감별사가 되었다.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산청 흑돼지

경남 진주시 북장대로59번길 7-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