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25. 자매즈 크리스마스 데이트. 닭숯불구이 1kg 6만원, 비빔냉면 6천원, 닭죽 서비스. 이미 순천 명소인 닭구이 전문점. 순천 외곽의 시골길 너머에 있어 꼭 차로 내비게이션을 찍고 가야하며, 중간에 KIA 순정 내비가 건널목을 잘못 인식하는 구간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디 좁은 농로에 차가 많이 가는게 보인다=대숲골농원 가는 차와 갔다가 순천도심으로 돌아오는 차다. 주차장 자리가 넉넉하고, 주차칸 아닌 곳도 여유 있어서 자차로 가길 추천한다. 가게 주변을 울창한 대나무숲이 감싸고 있는데, 산책도 가능하고 음식점 연계 야외카페 좌석도 있을 정도로 대나무 숲이 넓다. 봄 여름에 간다면 닭구이 먹고, 내부 카페에 음료 시켜서 야외테이블에서 대나무숲을 즐기길 권한다. 가게 내부에도 좌석이 많아 웨이팅이 별로 없다. 주문하자마자 닭은 바로 나오는데, 숯에 불이 오르는 시간이 10분정도 걸린다. 닭구이 1kg+비빔냉면 1개 시키면 성인여성 3명이 적당히 배부를정도 양이다. 닭도 염지가 돼있는지 짭쪼롬하고 맛있다. 비냉은 별로 맵지 않고 달달한 스타일이다. 닭죽은 진짜 적절하게 맛있고, 약간 황기(?)같은 그런 건강한 맛이 함께 정말 좋다. 기본적으로는 알아서 구워먹는 거지만, 직원분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 연기나는 테이블이나 애먹는 테이블 닭구이를 구워주셔서 먹기에 불편하지 않다. 테이블 별 환기장치는 없는데, 직원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연기는 잘 빠져나가는거 같다. 반찬은 셀프바에서 무한리필 가능하다. 화장실도 사용 인원 대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닭구이를 프라이드치킨에 비교하면 꽤 비싸긴 하지만, 닭구이 자체가 대부분 계곡 음식점 같은 곳에서 팔면서 쾌적하지 않은데도 비싼걸 고려하면, 대숲골농원은 매우 쾌적한 환경에서 조금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괜찮다고 생각한다. 약간 가격대가 있어서 어른이나 타지 손님 모시고 가기에 딱 좋은 가게. 장사가 잘돼 순천사랑상품권이 이용 불가한 점은 아쉽다.
대숲골 농원
전남 순천시 학동길 5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