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 있던 보닐라 츄러스, 잠실 롯데타워에 있던 보닐라 칩앤 스페인 츄러스 두 곳 다 같은 유통사랑 계약했다가 인스타그램 속 내용의 사유로 한남점은 폐업 후 유통사 상대로 고소 절차 밟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가게에 떡하니 보닐라에서 전수받았다고 적혀있길래 설마하고 문제의 유통사 인스타그램을 들어가보았더니 한남점 잠실점 사진 올려놓은건 전부 삭제하고 홍대에 생긴 이 가게 사진만 새로 올려두셨더라구요 보닐라 본사한테 문제 지적당하고 나니 이젠 가게 이름에선 보닐라를 떼고 이번에 한국에 새로 들어오는 바르셀로나 츄러스 가게 ‘츄레리아’를 상호명에 넣으신건가요.. 그러면서 벽에는 보닐라에서 전수받았다 적어두시고.. 가게이름이 파미고 츄레리아이길래 츄레리아 매장 오픈한 줄 알고 방문했습니다. 츄레리아 매장은 아직 오픈 전이며 팝업만 하고 있구요 연남동 17도씨 옆 건물에서 오픈 준비중이시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저처럼 애먼 곳 안 오시길 바랍니다 주문 후 나오기까지는 아주 오래 걸렸지만 갓 튀겨주셔서 바삭한건 좋았습니다 ‘진짜’ 츄레리아 매장처럼 원하는 가루 선택은 못하고요, 설탕+계피가루를 묻혀주시는데 고루 묻혀주시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초콜릿 디핑 메뉴로 시켜서 일부러 적게 묻혀주신 걸 수도 있구요 비슷한 가격대의 미뉴트 빠삐용, 츄레리아에 비해 츄러스 양도 적은 편이였습니다. 마포갈매기 불판 계란찜 같은 느낌으로 초콜릿을 담아주시는데, 구조상 초콜릿도 얼마 안 담기고 찍어먹기 힘들어서 결국 먹지도 못하고 다 남게 되더라구요. 유튜브 촬영하는 분이 오셨는데, 촬영때문인지 원래 그러는건진 모르겠는데 만석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방 문 열어놓으셔서 안그래도 좁은 가게 유증기 냄새로 가득 차는 바람에 불편해서 빨리 먹고 일어났습니다.
파미고 파티스리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