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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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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신논현역 강남원주추어탕 추어탕(특) 미꾸라지튀김 내게 추어탕은 외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다. 외할머니는 겨울 장날이면 장터에서 미꾸라지를 사와 손수 미꾸라지 손질하고 갈아서 추어탕을 끓여주시고는 했는데, 외할머니의 뜨끈한 추어탕 한그릇이면 앓고 있던 감기도 싹 나아서 겨울이면 늘 외할머니의 추어탕을 찾고는 했다. 물론 지금은 돌아가셔서 맛볼 수 없는 추억의 음식이 되었지만 말이다. 그 추억에 잠겨 감기기운에 찾아간 추어탕집이다. 신논현역 초입에 있는 곳이라 찾기가 쉬웠다. 앉자마자 갈려진 추어탕 특 1인분을 주문했다. 특, 수제비사리 등은 첫 주문에만 주문이 가능하다. 그리고 추어탕만 먹기엔 심심해서 튀김도 주문했는데 튀김이 먼저 나왔다. 튀김은 2번 튀겨 바삭하면서 통통한 식감이 좋았다. 파김치와 함께 먹으니 아주 맛났다. 추어탕은 국그릇으로 3개 분량인데 서빙이 되고 산초와 후추는 취향껏 넣어 먹으면 된다. 적당히 걸쭉한 추어탕에 건더기를 건져 한 입 먹었더니 얼었던 몸이 녹아내렸다. 그래도 외할머니의 추어탕이 그리운 건 어쩔 수 없다.

원조 원주추어탕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10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