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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자비한 미식가입니다 오늘은 수원역에 새로 생긴 야끼니쿠 루 에 다녀왔어요! 아니 갑자기 로데오를 지나는데 무슨 번쩍쩍 짱 큰 건물이 보이는데 고깃집인거에여.. 야끼니꾸 무한리필?! 외관부터 노란 불빛이 되어있으니까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목욕탕 같고 일본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어요 주차장 있습니다! 수원역에 주차장있는 식당이 없다보니 상당한 메리트네요. 주차는 근데 무조건 결제해야하더라고요. 주차정산이 있긴한데 할인개념이라 3시간까지는 할인 받아서 총 3천원이고 그 이후로는 30분에 2천원씩 추가되니까 조금 비싸죠..? 신나는 마음으로 식당에 들어갔는데 대기가 앞에 11팀이 있더라고요.. 1시간 예상 대기ㅜㅜ 그래도 수원역이라 대기하는 동안 심심하진 않았습니다! 인형뽑기 하고 있으니까 금방 저희차례 되더라고요 40분 기다렸어요! 2층 건물이지만 1층만 사용하시는 중이고 1층도 왼쪽만 사용하고 계셨어요. 오른쪽은 룸 형식으로도 구성을 해두셨더라고요 예쁜데 여긴 단체 손님 위주라 꽤 시끄러울 것 같은데 공간이 좁아서 소음이 울리긴 할 것 같아요. 메뉴는 ​ 무한리필 A 19900 원 - 돼지고기 +닭고기 위주 무한리필 B 29900 원 - A + 소고기 무한리필 C 49900 원 - A + B + 비싼고기들 (와규, 흑돼지 등) 노미호다이 (주류 무한리필) 18800 원 사이드 68 (사이드 무한리필) 3900 원 ​ 인데요! ​ 저희는 무한리필 B세트 2인 + 사이드 무한리필 2인 해줬습니다! ​ 각 테이블마다 소스통 불판 집게 소스 같은 것들이 세팅 되어있어서 셀프로 사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앉자마자 당연히 소고기부터 시켜줬습니다. 1회에 최대 6개까지 주문할 수 있어요. ​ 근데 여기가 90분 시간제한 무한리필이란 말이죠? 그러면 음식이 빨리 나와야 하는 게 맞는데 첫 주문한 음식이 도착할 때 까지 13분 정도 걸렸습니다 ㅎㅎ.. 상당히 곤란했어요. ​ 아무튼 고기가 나왔습니다! ​ 고기는 생각보다 부드럽고 육즙도 가득하고 맛있었어요!!! 무한리필이라 저는 솔직히 이정도 퀄리티까지는 기대 안했는데 완전 소고기. 뭔 말인지 아시죠. ​ 근데 문제는 음식 나오는 속도가 저희를 못따라와요 .. 첫번째 고기 다 먹었는데 두번째 안나옴.. 나 진작에 시켰는데 !! ​ 사이드는 시키자마자 진짜 바로 바로 나오는데 고기가 정말 안나옵니다!! 배고파서 고기를 계속 시키기 시작했어요. ​ 기다리다가 고기가 나왔는데 말이죠? 근데 나온 고기를 보니까 그 전에 시킨 고기들이 누락됐더라고요! (1회 6개씩 잘 지킴.) 근데 누락이 어쩌다 한번이 아니라서 뭐가 나와도 내가 뭘 시켜 먹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사이드는 계속 나오는 거 보니까 주문자체가 누락된 건 아닌데 고기만 안줘요!!! ​ 누락되고 늦게 주니까 무슨 주문까지 나온건지 확인할 방법은 없고 참으로 답답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먹었어여 ㅎㅎ 고기잖아요~ 이러다가 갑자기 한번에 12접시가 나오는거에요…? ​ 이게 고기 주는 텀이 지멋대로라서 어느정도 간격으로 시켜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ㅜㅜ 기억에 남는 고기들을 말하자면 ​ 사실 얇은 고기들은 진짜 너무 분간이 안가서 설명을 못드리겠고 먹다보니 뭐는 맛있었고 뭐는 걍 그랬어요.. ​ 스테이크류 고기들이 육즙이 잘 차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안창살도 육즙 괜찮았는데 문제는 저희가 이걸 맛있다고 4판인가 6판을 먹어서 나중에 물렸어요,, ㅠ 여러분은 맛있다고 저희처럼 한번에 드시지 마시고 꼭 다양하게 시켜서 드세요! ​ 스키야키 양념된 고기였나? 그것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큐브스테이크는 질겼습니다ㅜㅜ ​ 열심히 하나하나 다 제대로 먹어보고 싶었는데 여건 상 그게 쉽지 않아서 참 아쉬웠어요.. ​ 중간에 사이드도 시켜먹어봤는데요. ​ 여기는 사이드 종류가 정말 많더라고요. 39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음료수 두세번만 시켜 먹어도 괜찮은 가격이라서 좋았어요. ​ 저희는 쭈꾸미볶음, 카레, 샤오롱바오, 냉우동, 냉소바, 물냉면, 비빔냉면, 망고주스x2, 포도주스 이렇게 시켰는데 주꾸미볶음은 생각보다 매콤하고 부드러웠고 샤오롱바오도 적당히 촉촉하니 좋았어요. 카레도 3분카레 아닌 것 같아요. ​ 냉우동, 냉소바는 간장 퍼먹는 줄 알았습니다. 맛없어요. 냉우동이 더 맛없음. 냉면은 면이 소면이더라고요. 흔한 냉면을 생각하시면 실망스러운 맛입니다. 물냉면은 맛은 별로지만 시원해서 그냥 그랬고 비빔냉면은 비빔냉면 맛은 아닌데 맛있었어요! 왜인지 모를 이 중독적인 기분.. ​ 아, 망고주스는 맛있는데 포도주스는 진짜 별로예요. ​ 그리고 정말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건 ​ 주문한 메뉴는 직원분이 가져다 주시기도 하지만 테이블 옆에 있는 레일로 서빙 기차 쿠루가 가져다 주는데요! ​ 쿠루 ?오후 반차 내고 정비소 가야 함. ​ 쿠루가 속도가 일정하지 않고 위치도 제대로 안 서요. 그래서 가다가 섰다가를 반복하는데 음식 도착이 느린 상황이 저희만 그런 건 아닐거란 말이에요..? 거의 모든 테이블이 무슨 메뉴가 온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일텐데 그래서 도착해도 이게 내건가..? 하고 쉽사리 집을 수 없는 상황이에요. ​ 저희 맞은 편 테이블에서는 이 쿠루가 잠시 그 테이블에 멈췄다가 도착지로 가는 바람에 손님들이 본인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집었다가 도착지 테이블에 직접 가셔서 죄송하다고 돌려드리는 것까지 보게 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쿠루 혼나야 함. ​ ​ 다시 음식으로 돌아가자면 고기를 정말 열심히 먹다가 진짜 더는 못먹겠어서 디저트로 넘어갔습니다. 이것도 사이드 무한리필에 있는 그 친구들이에요! 사이드 무한리필 상당히 괜찮네요… 이 친구 아주 물건. ​ 호떡볼, 붕어빵, 카스타드 호떡, 치즈볼 시켜줬는데 무난했어요! 호떡볼은 처음 먹어보는데 안에 내용물이 제 취향이었어요. ​ 그리고 정말정말 마무리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도 먹어줬는데 ​ 여기 아이스크림 맛있어서 두번 시켜먹었어요 ㅋㅎㅋㅎㅎㅋㅎㅋㅎㅋ 저는 초코는 별로 안진한다고 느꼈고 바닐라가 너무 맛있었어요! 토핑은 콩가루모찌 추천. ​ 저 콩가루모찌 원래부터 존맛탱과자라서 한 때 진짜 하루에 2봉씩 먹다가 씨유 인절미과자도 먹고 진짜 엄청 먹었었는데.. 아이스크림이랑 먹으니까 더 맛있어요. 아무튼 모두 배불러도 아이스크림 꼭 드시고 나오세요. 리뷰를 올리면 뽑기를 준다길래 리뷰를 올렸는데 약간 서운한 부분이에요. ​ 리뷰이벤트가 이렇게 빡센 곳은 처음봤는데 리뷰를 5줄에 사진 3장을 써야지만 주더라고요.. 수원역 맛집이라는 키워드 포함 필수.. ​ 이정도 리뷰 길이는 거의 거진 협찬에서 요구하는 조건이거든요. 근데 저는 이런 뽑기 너무 좋아해서 신나서 적음. 랜덤 뽑기 너무 설렘. ​ 근데 5등 보상이 음료서비스..?! 갑자기 안신남. ​ 사장님 나와보세요. 예? 여기서 누가 음료수를 사먹어요. 무한리필이 있는데. 음료수가 무한리필인데 지금 이게 머하시는거에여. ​ 쓸 수도 없는 상품보다는 적어도 일본 작은 과자 하나 정도는 주는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슴다. 제 리뷰 아까 네이버에서 그새 천명 넘게 도달했다고 알림 오더라고요. 선생님들.. 네이버 리뷰는.. 가짜입니다.. 저를 보십쇼.. ​ 아무튼 이렇게 먹었고요! ​ 저희가 계산하고 나왔을 때 9시 10분 쯤이었는데 아직도 대기가 있더라고요. 여기 11시 마감인데..? 인기가 진짜 많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케팅을 어떻게 하신거지??? ​ 아무튼 헐레벌떡 다녀온 야키니쿠 루! ​ [오늘의 총평] ​ 개인적으로 고기가 생각 이상으로 맛있다고 느껴졌어요! 무한리필인데 과하게 질기거나 하지 않았고 물론 몇몇 고기들은 조금 질기긴 했지만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고 대체적으로 괜찮았어요! ​ 그리고 사이드 무한리필이 진짜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종류가 정말 정말 다양해요. 밑반찬부터 국, 카레, 만두, 콘치즈, 아이스크림, 빵 등등 카테고리 자체가 너무 넓어서 3900원이면 합리적인 것 같아요. 대신 맛은 그냥 평타에서 그 아래 정도인게 많았어요. ​ 인테리어도 외관부터 일본 느낌 나서 좋았어요. ​ 이제 아쉬운 점은 주문 나오는 속도..! 이렇게 늦게 나오는 집은 진짜 처음봤어요. 90분 제한인데 덩그러니 처음에 13분 앉아있어야 했던 점이 매우 아쉬웠고, ​ 주문을 시키면 보통 나오는 속도가 비슷해야하는데 아예 안나오거나 한번에 주거나 이런 것도 아쉬웠고 주문 누락되는 것도 불편했습니다. 뭐가 나왔는지 키오스크에서 완료상태가 안보여서 따로 확인하거나 말씀을 드리는 것도 어려웠어요. ​ 불판에 불이 자꾸 붙어서 불판을 계속 갈아줘야 하는게 불편했고 기본적인 소스가 조금 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계산대에 사람들이 계산하려고 서 있어도 워낙 바쁘니까 계산대가 비어 있고 직원들은 정신이 없어서 신경 못써주시더라고요. ​ 가 볼만 하지만 지금 가는 건 추천 안드립니다. 외부적으로는 잘 돌아가고 있다고 보이지만 직접 손님으로 앉아보면 제대로 굴러가고 있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이건 아직까지 무한리필이라고 부르기엔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 [오늘의 총점] ​ 7.3점 ​ [재방문의사] ​ 0..? ​ 지금 당장은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느껴져서 가까운 미래에는 재방문하지 않겠지만 생긴지 시간이 좀 많이 지났을 때 다시 가보고 싶은 집. 앞으로가 기대되는 가게 이걸 o라고 해야해 x라고 해야해..? ​ ​ 무자비한 미식가의 내돈내산 솔직후기였습니다~ ​

야키니쿠루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3번길 10 휴먼스퀘어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