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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1.0
6일

와아… 별을 0.5를 줄수는 없네요. ㅎㅎ 동네에 생긴 정육식당인데 지나갈때마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여기가 장사가 되나 싶었거든요. 너무 밥시간아닐때만 지나다녀서 그런것 같기도하고 나름 생긴지 반년인가 1년인가 된거 같아서 유지가 되는것 같길래 가봤습니다. ;;; 그리고 대충…16만원정도 날리고 왔습니다. 흑흑흑 일단… 일반 정육식당처럼 손질해서 썰어둔걸 종류대로 고르는 시스템인줄 알았는데.. 제가 간 날이 하필? 휴가전인가 연휴전인가 해서 준비해둔 고기가 없다고 하고요. 대신 외국의 스테이크 하우스처럼 통고기를 보여주면서 부위를 말하면 썰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한우로 살치살이랑 차돌이 조금 먹고 싶었을 뿐이데;; 뭐 이렇게 팔수도 있지, 스테이크하우스도 있는데 싶어서 새우살 섞인걸로 얘기했고요. 처음에 너무 많이 자르시는 것 같길래 감을 못 잡고 조금만 잘라달라고 해서 받은게 2명이서 14만원어치 덩어리입니다. 이정도가 최소로 자르는 두께였어요. 이상태에서 어느정도 손질해서 주시는 줄 알았는데 그대로 통으로 받았고… 이걸 어케하나;;; 못 굽고 있으니까 와서 구워주시는데 팬에 그냥 통으로 올리시더라는????? ㅋㅋㅋㅋㅋㅋ 먹는 속도가 느려서 원래 먹을만큼 몇점씩만 구워먹는 다고 당황해서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 가위로 3등분해서 겉이 익은 2조각을 저렇게 철판망위에 올려두더라구요…사장님;;;;;;; 진짜 휴가전이라 장사하기 싫었던걸까요? 정육식당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마장동에서도 몇번 가봤고 회식으로도 역삼이 서초같은데도 여러번 다녀봤는데 ㅋㅋ 고기 이렇게 굽는데 처음봅니다.ㅋ 돼지도 이렇게 안구워먹는데;;; 초벌이요 ㅋㅋㅋㅋ참내;; 아무튼 이때부터 맘상했고요 한번 앞 뒤 구웠다가 다 식고, 다시 굽는 고기가 맘에 안들었다가 마침 사이드메뉴로 짜파게티가 있길래… 한우짜파게티생각도 나서 주문했다가…. 이건 진짜 맛이 없습니다. 제가 라면 물 잘 못맞추는 편이라 항상 남편이 끓이는데.. 제가 끓이는 것보다 맛이 없어요. 짜파게티에 물이 흥건하면 뭔가 간을 더해야하는데 고추랑 고명 올린거 외에는 간을 더한건 없어서 그냥 검정색 밍밍하고 향긋한 삶은 라면입니다. 오와 진짜… 16만원을….. ㅜㅜ 생각만해도 속쓰리는 곳이에요.

정가네 정육식당

서울 강북구 도봉로 223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