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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강이
별로예요
2년

뇨끼(18,000), 카치오에페페(18,000), 트러플크림 리가토니(21,000) 최근 발치를 하는 바람에 술을 못 먹어 몇 달 전에 예약한 와인바 일정을 취소하고 ㅠㅠ, 급하게 다른 곳을 찾아 예약했어요. 그런데,,, 매장 들어가고 예약자명을 물어보셔서 친구 이름을 얘기했더니 계속 예약자 명단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친구가 통화 내역을 보여드리고 설명했더니 직원분께서 "중간에 누락됐나 보네요. 마침 4인 테이블 하나 남으니 거기 앉으세요"라며 선심쓰듯이 말하셔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음식은 맛있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고구마 뇨끼는 쫄깃쫄깃하지도 않고 포슬포슬하지도 않고 그냥 고구마 쪄서 뭉쳐놓은 것 같았어요. 퍽퍽했습니다. 소스도 고르곤졸라 향이 너무 강해서..그냥 안 찍어 먹는게 더 나았습니다. 카치오페페는 후추 맛보다 감자 크림 맛이 더 강해서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간은 제일 잘 맞았어요. 트러플크림 리가토니는 트러플 향도 많이 안 나고 베이컨 짠 맛만 강했어요. 크림 베이스 3개를 먹으니 당연히 물렸고, 그렇게 주문한 건 저희 잘못도 있으니 뭐..ㅠㅠㅋㅋ 할라피뇨 재빨리 비우고 리필 부탁드렸더니 대답도 안 하고 그냥 카운터에서 접시 달라고 손을 뻗으시더라구요 ㅋㅋ (저희 자리가 카운터 바로 앞이었습니다.) 의자에서 일어나서 손을 쭉 뻗어 드려야했습니다 ㅋㅋ ㅋㅋ 저희가 뭐 잘못했나요?...먹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고, 맛도 없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절대 없습니다~

오스테리아 고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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