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비스큐링귀네(23,000), 블랙트러플따야린(30,000), 카치오에페페(19,000), 블랙트러플크림뇨끼(20,000), 아마트리치아나(서비스) 음 이건 무조건 먹어야 해!! 하고 강추할만한 메뉴는 딱히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어요 ㅎㅎ 아마트리치아나는 메뉴 고를 때 인기메뉴라며 추천해주셨는데 토마토 파스타가 딱히 안 땡겨서 ㅋㅋ 주문을 안 했습니다. 주문내역 확인할 때도 없었는데 제일 먼저 딱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다행히 저희가 주문을 잘못한 게 아니었어서 그냥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좋!아!ㅎㅎ 맛 역시 좋았습니다. 맵찔이에게도 전혀 안 매웠어요. 그냥 하나도 안 매웠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예요. 고기 향이 아주 진하게 났고 스트라치아텔라 치즈도 듬뿍 올라가 고소했어요. 인기메뉴일만 하네요! 그동안 다른 곳에서 뇨끼 먹을 때 소스 양이 너무 적어 불만인 적이 많았는데 여기는 아주 그냥 넘쳤어요 ㅋㅋㅋ 좀 더 진하고 꾸덕했으면 좋았을 것 같긴 하지만... 뇨끼는 엄청 큼직큼직 했고 (지금까지 먹어본 뇨끼중에 가장 컸어요.) 식감은 포슬포슬과 쫀득쫀득 사이였어요. 트러플오일 풍미가 좋았습니다. 새우비스큐링귀네는 가장 기대했던 파스탄데 갑각류 향이 엄청 진하진 않고 담백한 편이었습니다. 면은 꽤 굵은데도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 소스도 잘 배어 면 자체는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새우도 탱글탱글~~ 카치오에페페! 다른 파스타들은 간이 살짝 약한 편인데 얘는 진하고 강해서 좋았습니다. 양젖치즈를 사용하신다는데 고소하면서 짭쪼름하고 후추 맛도 과하지 않고 적당했어요. 와인이랑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블랙트러플따야린은 너무 배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살짝 아쉬운데 꾸덕꾸덕함은 최고였어요. 버터향+트러플향+치즈향도 잘 어우러졌고 느끼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생면 파스타바에 비해서 양이 진짜 많은 편입니다. 1인 1파스타해도 배가 적당히 찰 것 같아요! 살짝 아쉬웠던 건 다 빨리빨리 쫘르륵 나오는 스타일이라 좀 빨리 식고 퍼졌다는 점? 그리고 와인 바틀 주문 필수인 걸 밋업 모집글 보고 알게 돼서 ㅋㅋㅋㅋ (주아팍님 감사합니다.) 예약할때 미리 공지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와인 가격대가 쎈 편은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 ㅎㅎ
지알로 파스타 바
서울 마포구 독막로31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