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바로옆 해남해장국을 가려 했는데 대기가 있길래 옆집을 들여다봤다 여기도 대기가 있네 근데 메뉴는 얼추 똑같아봬길래 그나마 자리 빨리 날거같은 곳을 골랐고 그게 여기였다 시래기 들깨 하나 없이 맑은 국물에 뼈만 그득하게 들어있는데 간밤에 과음한 시체들은 묵묵히 국물 탈수기를 돌리게 되는 것이다 몹시 만족스런 식사였다
은지네 해장국
전남 목포시 삼학로18번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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