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궈가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갔다. 재료는 신선하고 편식 잘하는 내게 좋은 재료들이 많아서 좋았다. 샹궈는 매움 3단계에 마 많이로 주문했다. 편마늘과 땅콩, 고추를 듬뿍 넣어서 볶은 기름은 감질맛이 나서 마냥 기름지지 않았다. 매움 3단계, 신라면보다 안매운듯 했다. 하지만 빈속이라 그 이상은 무리일 듯 싶었고 마라는 추가를 했지만 많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짠맛이 정말 적어서 마라가 약해도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보통 샹궈 고기가 갈갈이 찢겨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온전한 모양이었다. 다만 중국당면이 찢기고 뭉쳐서 나왔지만 잘 풀어지니 크게 염려되지 않는다. 음료는 복숭아 우롱차 차파이 처음엔 황도 국물맛인가 했지만 뒷맛에서 우롱차 맛이 났다. 계속 마시다보면 황도 통조림 맛이 아닌 복숭아 맛이라는게 느껴진다. 많이 달지 않고 뒷맛이 굉장히 깔끔해서 나오기전에 한병 사서 나올까 고민하며 후회했다.
신장군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26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