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마라탕집이라 들어서 가봤다. 찾아가기도 쉽고 나름 가까웠다. 매장을 신경쓴게 느껴졌다. 메뉴는 마라탕, 꿔바로우 세트1로 주문했다. 재료들은 신선하고 상태가 좋았다. 특히 새우가 크고 익어도 크기가 줄지 않았다. 개당 500원으로 가격도 괜찮았다. 맛은 2단계로 시킨걸 1단계로 잘못 주셨지만 후첨으로 알맞게 만들어 먹었다. 우선 그릇이 굉장히 큰데 자기 그릇이다. 그래서인지 온기가 오래갔고 감동 받은건 옥수수면을 너무 잘 삶아주셨다. 살짝 쫄깃하게 나와서 많이 끊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국물맛이 묘하게 조미료 맛이 느껴졌다. 그리 깊은맛은 아니라 아쉬웠다. 꿔바로우는 튀김옷 색이 다른 두가지로 나온다. 하얀건 일반적인 꿔바로우 갈색빛 도는건 무언의 조미를 더 한 탕수육인데 살짝 치킨맛이 나는듯 하기도 했다. 둘 다 취향은 아니었다. 유독 소스가 빨갛고 덩어리가 있어서 설마 딸기잼인가 했는데 맞았다. 설탕대신 매실청같은 느낌이라 생각한다. 다만 신내가 코를 찌를뿐이었다.
상즈 마라탕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6길 3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