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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음식에 있어서 향이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 증명하는 그런 맛..!! 🤩 무알콜 맥주를 먹으면 느껴지는 고구마 맛(??) 같은 인위적이고 이상하게 들척지근한 그 맛에 익숙해지지가 않아서 무알콜 맥주를 여러 개 마셔봐도 다 실패했는데 오히려 얘가 더 나은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컵에 따르고 첫 모금을 향과 같이 마실 때 가장 ‘진짜’ 맥주스럽고 그 이후는 일반적인 탄산수 맛인데 탄산 특유의 씁쓸한 맛이 있어서 더 그럴듯한 느낌이 있다. 탄산은 강한 편. 물론 진짜 맥주에는 비할 바가 못 되지만 알콜 섭취를 못 하는 사람에게는 감지덕지. 근데 착각인진 모르겠지만 아주 살짝 자몽 류의 과일 향…? 스러운 풍미도 느껴지긴 한다. 향료 때문인건지… 개인적인 느낌. 그리고 너무 차갑게 해서 마시면 향이 100% 살지 않아서 적당히 시원한 정도여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향이 다 하는 음료라서… 장점은 무알콜 맥주를 마실 때보다 죄책감이 덜 하다는 거! 어쨌든 물이니까! 단점은… 탄산수를 많이 마시면 소화에 좋지 않다는 거..? 오프라인에서 하나씩 파는 곳을 못 봐서 인터넷에서 한 번에 20개입으로만 사야 한다는 거..? 요즘 약 때문에 금주 중이라 배송 온 날 바로 500ml 두 병 마셨다.ㅋㅋㅋㅋ 평소 물 거의 안 마시는데 이걸로 하루 2L 물 마시기 가능할 것 같음…

산토리니 맥주향 탄산수

빙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