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방에서 매장이 가장 쾌적하고 깔끔한 순대국집인 듯 합니다. 맛도 평타 이상이고, 순대에서 잡내도 안 나서 국밥 먹고 싶을 때 자주 가는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뜨끈하고 간간한 국밥류는 좋아하지만 내장이나 (지방층이 많고 식감이 독특한)머릿고기류를 안 좋아해서 이곳의 뽈살 순대국이 저에겐 딱 맞는 메뉴더라구요! 뽈살은 여기서 처음 먹어 봤는데 쫄깃한 살코기 부분이라 저처럼 식감 때문에 내장류를 못 먹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뽈살 살코기+찰순대 3개, 토종 순대 1개로 이루어진 청담순대국(9,000)만 먹습니다.😋 물론 뽈살+머릿고기가 있는 반반 순대국, 일반적인 순대국, 내장탕, 내장 순대국 등도 있습니다. 김치는 매우 간이 센 편인데, 단 맛도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처음 먹었을 땐 약간 떡볶이(?)스러운 느낌이 들 정도로 달짝지근하고 양념이 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 하얀 국물에 다대기 한 스푼+소금 한 스푼만 넣어 먹는 게 취향입니다. 여기 다대기가 염도보다는 칼칼한 맛을 조절하는 느낌이더라구요. 들깨가루와 새우젓, 청양고추도 있으니 개인 입맛에 맞게 먹는 걸 권합니다.
청담 순대국
서울 중랑구 겸재로 187 엔젤동물병원 1층